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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journey x 디자이너

감성 하나로 장면 만들기|디자이너의 Midjourney 키워드 시리즈 전략

by dotory-rich 2025. 4. 24.

디자이너의 브랜드 콘텐츠나 포트폴리오, 감성 에세이를 시각화할 때는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시리즈 이미지 구성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하나의 감정 키워드와 고정된 인물을 중심으로 Midjourney에서 감성 시리즈를 설계하는 구조화 전략을 소개합니다.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세계관과 캐릭터를 설정하고, 하나의 감성으로 여러 장면을 연결해 콘텐츠를 확장하는 내용을 살펴봅니다.

Midjourney의 이미지 한 컷만으로는 감정이나 스토리를 충분히 담아내기 어렵습니다. 특히 브랜드 비주얼은 단일 이미지보다 시리즈 구성을 통해 정체성과 무드를 더욱 명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감성을 중심으로 설계된 이미지 시리즈는 브랜드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철학과 메시지를 연속된 이미지로 전달하는 ‘비주얼 에세이’가 됩니다. 이러한 시리즈형 콘텐츠는 감성 중심의 제품 브랜드독립 출판, 로컬 카페, SNS 콘텐츠, 디지털 블로그 등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감성 시리즈 콘텐츠의 구조화 전략

감성의 톤 정하기

감성 시리즈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은 시리즈 전체의 감성의 톤입니다. 톤은 단순한 분위기를 넘어, 이미지의 색감, 질감, 조명, 인물의 표정, 배경의 질서까지 모든 시각 요소의 정렬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톤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리즈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 warm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정)
  • soft (날카롭지 않고 감싸는 듯한 시각적 밀도)
  • dreamy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모호하고 감성적인 표현)
  • nostalgic (과거의 기억을 환기하는 색감과 배경)
  • melancholic, gentle joy, quiet introspection 등 감정 중심 키워드도 활용 가능


이러한 톤 키워드는 Midjourney 프롬프트에 직접 포함시킬 수도 있고, 조명(soft ambient lighting), 색상(warm beige, muted green, dusty pink), 질감(grainy texture, vintage softness) 등으로 간접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톤을 먼저 정하면 그 이후의 장면, 인물, 연출은 모두 일관된 톤으로 조율되기 시작합니다.
 

고정 요소와 변화 요소 구분

감성 시리즈는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다양한 장면을 표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리즈 안의 요소들을 고정(일관성 유지)과 변화(스토리 확장)로 구분해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정 요소 (감정 유지 장치)

이들은 시리즈의 '기본 감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더라도 브랜드 감정의 일관성을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 아래 내용의 고정 요소를 통해 시리즈 전체가 ‘하나의 감성적 흐름’으로 보이게 됩니다.

  • 인물은 동일 인물 혹은 유사한 외형·의상·표정 설정
  • 룩은 헤어스타일, 착장, 실루엣, 메이크업의 기본 톤
  • 카메라 시점은 eye-level, top-down, back view 등 일관된 관찰 방식
  • 조명 톤은 soft light, natural light, warm glow 등 통일된 빛 표현


변화 요소 (스토리 확장 장치)

이들은 시간의 흐름, 감정의 변화, 상황의 다양성을 표현하는 장치로 사용됩니다. 아래 예시의 변화 요소는 각 장면에 스토리와 공감을 부여하고, 독자 또는 관람자의 상상력을 유도합니다.

  • 배경은 방 안, 창가, 거리, 카페, 침대 등 순서로 공간의 전환
  • 시간대는 아침, 오후, 저녁, 새벽 순서로 감정의 깊이감 부여
  • 행동은 글쓰기, 정리, 창밖 보기, 걷기, 무언가를 버리기 등 인물의 감정적 제스처
  • 소품은 노트, 커피잔, 사진, 포스트잇, 라디오 등 감정을 담은 오브제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프롬프트 시리즈를 설계하면, 브랜드의 감정적 언어와 세계관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감성 시리즈 실전 프롬프트 예시

시리즈 예시로 20~40대 여성 타깃으로 하여 라이프를 감성적으로 큐레이션 하는 감성 콘텐츠로 SNS, 뉴스레터, 문구 브랜드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콘셉트 내용과 프롬프트 예시를 살펴봅니다.

감성 시리즈 무드보드 실험 썸네일_Midjourney
감성 시리즈 무드보드 실험 |Created with Midjourney

 
 
"라이프를 감성적으로 큐레이션 하는 콘텐츠 브랜드” 

도시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살아가는 여성.
그녀의 하루는 일상을 관찰하고, 감정을 조용히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따뜻한 빛이 스며드는 레트로한 공간 속에서, 그녀는 한 컷의 이미지와 한 줄의 문장으로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다.

 
하루의 감정을 색깔로 분류하다

프롬프트
a cozy room with warm lighting, Korean female writer in her 20s organizing colored post-it notes on the wall, each representing a different emotion (gratitude, loneliness, excitement), retro-style desk in background, cinematic and introspective mood --v 7 --ar 3:4

 
따뜻한 조명이 비치는 아늑한 방 안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작가가 벽에 다양한 감정을 상징하는 컬러 포스트잇(감사, 외로움, 설렘)을 정리하고 있는 장면. 배경에는 레트로 스타일의 책상, 영화적이고 내면적인 분위기
 
일상의 기억을 한 줄로 정리하는 오후

프롬프트
a retro-styled Seoul apartment, Korean female essayist sitting at a desk by the window, writing a sentence in her notebook to summarize her day, vintage typewriter, soft sunlight through sheer curtains, cinematic lighting --v 7 --ar 3:4

 
레트로 스타일의 서울 아파트에서, 창가 책상에 앉은 한국인 여성 에세이스트가 오늘 하루의 문장을 노트에 쓰고 있는 장면, 빈티지 타자기부드러운 햇빛이 얇은 커튼을 통해 들어오고, 영화적인 조명이 비추는 분위기


정리하며

디자이너의 감성이 담긴 시리즈 이미지는 하나의 브랜드 무드로 완성됩니다. Midjourney를 활용해 감정을 프롬프트에 담고, 장면을 풀어내면 당신만의 특별한 세계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감성 하나로 여러 장면을 설계하는 일은 단순한 이미지 제작을 넘어, 이야기를 전달하고 브랜드를 구축하는 작업입니다. 마치 일상을 기록하는 에세이스트처럼, 오늘 하루의 감정을 Midjourney와 함께 시각화해 보세요. 그 감정이 당신만의 콘텐츠가 되고, 곧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